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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6년 타이거즈의 야구를 보며

5레벨 1도앵
2026-11-01 21:11:35
0 3

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우승을 놓쳤지만, 그보다 훨씬 더 값진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.

시즌 전 최약체로 꼽히며 개막전 충격적인 불펜 역전패와 함께 최하위로 출발했던 기억이 납니다. 길었던 연패 터널을 지나 이뤄낸 짜릿한 9연승, 타이거즈 팬들의 큰 자부심인 김도영 선수의 치열한 홈런왕 경쟁, 유독 힘들게만 느껴졌던 NC와의 맞대결, 그리고 예상치 못한 신예 박재현의 등장과 전반기 골글 경쟁을 기대케 했던 한준수의 활약까지.

여기에 시즌 끝까지 LG와 치렀던 피 말리는 순위 경쟁, 그 무대에서 진정한 슈퍼스타의 면모를 보여준 도영이의 모습까지 더해져 정말 웃고 화내며 다채롭게 즐긴 시즌이었습니다. 타이거즈 팬들에게 절대적인 자부심인 '코시 불패'라는 기록마저 "이런 야구를 볼 수 있다면 이번만큼은 깨져도 좋다, 코시에 꼭 가고 싶다"는 마음이 들게 만들었을 정도니, 그 여운이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. 우승 트로피는 들지 못했지만, 2026년 타이거즈 야구가 준 감동은 그 이상이었습니다.

지난 1년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야구 보느라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! 다가오는 2027년에도 뒤돌아봤을 때 후회 없는, 멋진 시즌이 되기를 바랍니다.

타이거즈 화이팅!

마지막으로 미치도록 사랑했다 기아 타이거즈!

앞으로도 미치도록 사랑할게 기아타이거즈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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